[러쉬] 엑토플라즘 샤워 (스)크림

 2018년도에 최초로 샤워젤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러쉬 커뮤니티에서도 처음으로 샤워크림으로 만들어져서 굉장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팁으로, 2018년도 할로윈 이후, 다시 만들어질지 아닐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미리 하나 정도는 사 놓는 것을 추천한다.

 노란색 형광펜의 색을 띄는 이 제품은, 어떻게 이런 색을 만들어 냈는지 궁금해질 정도로 밝고 노랗다. 이 샤워젤의 이름은 [엑토플라즘 샤워크림] 이 아니라 [엑토플라즘 샤워 스크림] 이다. 크림(Cream) 스크림(소리를 지르다)를 붙인 것으로 스크림이라 이름 붙인 러쉬의 작은 농담은 피식 하게 만든다.


 엑토플라즘이라는 젤리밤과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엑토플라즘 젤리밤과 100% 똑같은 향기가 나지는 않는다. 젤리밤 보다는 텐저린 오일과 자몽 오일의 영향으로 좀 더 강한 오렌지 향기가 난다. 젤리밤은 좀 더 달콤하고 부드러운 느낌이지만, 이 샤워스크림은 톡 쏘는 오렌지 향이다. 보틀에서 향기를 맡으면 코가 아플 정도로 새콤하지만, 샤워시 사용하면 조금 부드러워 진다. 엑토플라즘 샤워스크림을 한국 국내 시중에서 만날 수 있는 제품으로 표현하자면, 오렌지 사탕, 오렌지 아이스크림 또는 델*트 오렌지주스나 트로*카나 오렌지 주스처럼 오렌지 과일을 먹을 때의 맛이 아니라 만들어진 인공조미료 오렌지 맛이 난다. 이 제품은 [세븐 데들리 스핀 버블 스피너]에 사용되었던 칼라카스의 라임 향기를 표현했던 릿시아큐베바 오일이 들어있다. 이는 러쉬가 향기를 내기 위해 사용하기 시작한 새로운 재료이기 때문에 흥미롭기도 하다.

 이 제품은 로드오브미스룰, 오트 크리미 드리미 만큼 된 편이다. 샤워타올이나 손에 짜면 입구 모양 그대로 손에 쌓아올려지는 신기한 광경을 볼 수 있다. 또, 색이 너무나 강렬한 편이라서, 피부에 샤워스크림의 색이 남는건 아니지만 샤워실 바닥을 가득 채우는 노란 물(?)도 볼 수 있다. 이 제품엔 피부를 촉촉하게 하기 위해 아몬드 오일을 포함했지만, 샤워 후 피부가 매우 당기는 느낌을 받았다. 평소에 샤워젤로 샤워해도 당기는 느낌이 없었는데 샤워 크림인데도 피부가 당기니 참고하자.

 보기에 너무나 예쁘고 눈에 확 띄는 샤워젤이다. 하지만 보틀에서 맡으면, 조금 강한 오렌지 향기 때문에 조금 계속 맡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향이기도 하다. 샤워 중에 사용하면 많이 완화되긴 하지만, 오렌지 향기를 좋아하지 않는 레이디 버블에겐 여전히 거부반응이 나는 향기다.

범주	Lady Bubble	Lord Fizz
향기	3/5	5/5
효과	3/5	3/5
모습	4/5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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