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 러쉬 파운데이션 슬랩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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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이디 버블과 로드 피즈 입니다! 이번 러쉬 2018 쇼케이스에 #슬랩스틱 이 드디어 한국에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짝짝짝! 이전에 유리병에 담겨있던 모습을 훌렁 벗어버리고 완전한 네이키드로 돌아온 러쉬 파운데이션, 슬랩스틱. 이 제품은 도대체 어떤 제품일까요?

슬랩스틱 7C

 러쉬의 최초 창립자 중 하나이면서 러쉬의 모든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는 '로이나 버드'는 사실 이전의 색조 메이크업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러쉬 랩을 통해서 러쉬의 메이크업 제품들에 큰 변화를 주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출시된 러쉬 파운데이션 슬랩스틱은 참 특이한 모양입니다. 달걀모양의 고체 파운데이션이 검정색 왁스 바지를 입은 모양새인데요, 이는 이동의 용이성과 최소한의 포장을 하여 러쉬의 환경을 생각한 이념을 실천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 와중에, 여러분들, 슬랩스틱엔 총40가지 색상이 있는 것을 아시나요? 유럽 등 다양한 인종들이 사는 나라에서는 다양한 인종을 타겟팅한 메이크업 제품들이 나오는데요, 러쉬도 이게 꽤 좋은 생각이라 생각해서 이토록 다양한 컬러를 출시했다고 합니다. 인기가 많은 색뿐만 아니라 정말 모든 사람이 자신의 피부 색깔에 맞는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말이죠! 종이처럼 하얀색부터 검은색 크레파스 같은 색 까지, 정말 다양합니다. 또, 색으로만 나눈 게 아니라 웜톤, 네추럴 톤 그리고 쿨톤으로 각 피부톤에 맞는 제품으로 또 나뉩니다. 숫자 뒤 N 은 네추럴 톤, C는 쿨 톤 그리고 W는 웜톤 입니다. 숫자가 낮을수록 밝은 컬러이며 높을수록 어두우며 검정에 가까운 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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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사실 한국에서 한국 사람들이 사용하는 색은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게다가 온라인으로 판매된다니 색을 비교하기가 참 곤란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을 위해 이전의 파운데이션 컬러와 동일한 제품의 색과 슬랩스틱의 색깔 번호를 가져왔습니다. 만약 러쉬 파운데이션을 사용하고 계셨던 분들이라면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제키 오츠 (Jackie Oats)    :  4C
라이트 핑크 (Light Pink)   : 7C
라이트 옐로우 (Light Yellow) : 8N
다크 옐로우 (Dark Yellow) : 10C
다크 브라운 (Dark brown) : 18c

물론 [파운데이션 용]으로만 생각하면 그렇죠! 슬랩스틱의 수많은 컬러는 파운데이션으로써의 역할 뿐만 아니라 컨투어링 스틱으로써의 역할도 합니다. 시중에 팔리고 있는 일정한 색 때문에 얼굴에 명암을 넣는데 고민이 많으셨던 분에게는 참 좋은 소식이기도 하죠! 본인이 원하는 어두움과 밝음을 결정할 수 있다는게 슬랩스틱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러쉬 커뮤니티 사람들은 슬랩스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요? 여러 리뷰를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 슬랩스틱으로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써 출시되면서, 많은 뷰티 블로거, 매거진 회사들의 이목을 이끌었다고 합니다. 러쉬의 세계적인 인지도 뿐만 아니라 100% 비건, 100% 공정무역 그리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메이크업 제품은 전 세계 어디를 둘러봐도 그렇게 찾기 쉽진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슬랩스틱의 판매금액 10%는 기부가 된다고 하니 참 뜻깊은 파운데이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모든 사용자가 만족하지는 않습니다. 왁스 부분이 생각보다 좁아서 손에 들고 사용하기 힘들다는 사람도 있고, 45%나 되는 코코넛 오일 때문에 피부가 금세 기름져지고 오일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생긴다는 후기도 있습니다. 게다가 러쉬 측에선 "겹겹이 쌓아 올릴 수 있는 제품이므로 커버력에도 강하다"라고 주장하지만, 많은 사람이 "쌓아 올려지지 않고 밀리기만 한다" 며 동의하지 않는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종이 상자에 담겨있어, 보관하기 힘들고 다른 물건에 끼여 뭉개질 위험도 있으며, 많은 부분이 코코넛 오일로 이루어져 있어 뜨거운 여름철에는 파운데이션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다른 화장품들처럼 직사광선을 피하고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시면 아무 탈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여러 사람들의 리뷰와 다른 입장입니다. 슬랩스틱을 몇달간 사용하면서, 손에서 자꾸 미끄려져서 손에 들고 사용하기 힘든 점이 있었고, 지성인 저에게는 건조한 팩트를 추가해서 올리지 않는 한, 피부가 굉장히 반질반질해지기도 했습니다. 예전의 러쉬 파운데이션 보다는 훨씬 나은 커버력이고 뭉치지 않고 애초에 짜거나 찍어서 바르는게 아니고 문질러(?) 펴 바르는 것이기 때문에 슥슥슥 얼굴 전체에 발라 준 다음에 퍼프로 톡톡톡톡 해주면 정말 10초만에 끝나는 빠른 기초메이크업이 끝나게 됩니다. 여름에는 기름기 떄문에 사용하기 좀 부담스러울지 몰라도, 겨울에 건조한 지금엔 사용하기 딱 좋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일반 메이크업 베이스를 사용하면 얼굴이 건조해지면서 기름과 만나 그냥 들뜨고 마는데 슬랩스틱 사용하면서 들뜸은 많이 없고 오히려 얼굴 기름과 만나 예쁘게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한정판으로 판매되어서 솔직히 너무너무 아쉽네요. 영국처럼 항상 어디서든 구매할 수 있는 메이크업 레인지로 다시 한국에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일반 메이크업 회사들과 다르게 공정무역으로 이루어진 천연재료들을 사용하여 만들어진 제품은 화학 제품에 피부가 민감하신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코코넛 오일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촉촉하여 건성 피부거나 겨울철에 피부가 들뜨는 것을 막아주고, 여러 가지 오일들이 피부를 건강하게도 해 줍니다. 코코넛 오일 때문에 여드름이 생기거나 트러블이 생기는 것은 화장을 지울 때 깨끗한 클렌징을 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게다가 다른 메이크업 제품들을 사용할 때처럼 다른 회사 제품들을 섞어서 또는 조합해서 사용한다면 러쉬 파운데이션의 최대 장점을 잘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