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 딥슬립 샤워젤리

 러쉬 제품들 중 아이돌 스타라 불릴만큼 인기가 있어 자주 만들어지고 매장에서도 자주 맡을 수 있었던 향기, 감귤향. 이제 러쉬는 이 감귤향 보다는 라벤더 향기에 생산 비중을 더 두고 있습니다. 라벤더 오일은 60여개의 제품에 사용되었으며 이는 러쉬의 기존 고객 뿐만 아니라 라벤더 오일을 즐겨 사용하던 사람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답니다. 게다가 이 오일은 신선한듯 자연의 허브향부터 부드러운 꽃향기까지, 다양한 향기를 낼 수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랑스러운 라벤더 오일이 사용된 [딥슬립] 샤워젤리에 대해서 오늘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딥슬립 샤워젤리는 2000년 초반까지 판매했는데, 계속 만들어진게 아니라 출시했다 취소하기를 두 번이나 반복했던 제품입니다. 러쉬 사용자들에게도 인기 있었던 제품이었습니다. 그러나 인기가 없는 다른 제품들을 출시와 기대에 못미치는 판매량 부진이라는 두 가지 이유로 딥슬립 샤워젤리는 출시하고 판매되고 또 취소되기를 두 번이나 반복했다고 합니다.

 러쉬가 제품을 설명하기 위해 태그한 "최면같은 저녁노을"은 딥슬립에 포함된 카모마일과 라벤더의 향기 효과를 너무나 잘 표현한 말이라 생각됩니다. 여기에 네롤리와 신선한 오렌지 주스를 추가해 상큼하면서 편안한 향기가 더해집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딥슬립 샤워젤리의 허브같은 라벤더 향기는 다른 재료들의 향보다 더 진한 편이어서, 다른 재료들의 향기 보다는 라벤더의 허브향만 좀 진하게 나는 편입니다. 2018년 올해 발렌타인데이에 판매된 '유니콘혼' 버블바의 향기에 풀향이 조금 더 강한 향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딥슬립 샤워젤리는 해바라기 꽃잎과 천연색소를 사용해 밝은 오렌지 색을 냈습니다. 젤리의 머리부분엔 반짝이는 금가루도 묻어있습니다. 밝은 오렌지 색 위의 반짝이는 금가루가 더해져 꼭 해 질 녘 하늘을 보는 느낌을 줍니다.

 이 샤워젤리에 포함된 -아이리쉬모스 에서 추출한- 카라기난은 젤리를 부드럽게 굳히는 역할을 하면서 피부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다른 샤워젤리, 샤워젤이나 비누를 몸에 쓰는 것 보다 더 말이지요.

레이디 버블과 로드 피즈는 샤워 젤리를 몸에 문지른 후 바로 물로 씻어내지 않고 조금 기다렸다 씻어 내는것을 좋아합니다. 피부에 남아있는 샤워젤리 거품들이 피부를 더 부드럽고 촉촉하게 해 주는 느낌 때문입니다. 물론 모든 샤워젤리가 피부를 촉촉하게 해 주는건 아니고 또 샤워 후 로션이 필요없을 정도로 촉촉하게 해주는 것 또한 아니지만 피부가 말랑말랑, 촉촉해진 것 같다는 생각은 지울수가 없습니다.

다른 샤워젤리들 처럼, 딥슬립 샤워젤리도 손에 쥐고 사용하기엔 조금 힘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샤워 타월이나 샤워볼 등 도구를 사용하면 좀 더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또는 작은 조각으로 내서 샤워타울에 조금씩 꺼내서 문질러 쓰는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범주		Lady Bubble	Lord Fizz
향기		5/5	4/5
효과		4/5	4/5
모습		5/5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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