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 몬스터스볼

쌀쌀한 가을이 다가올 때 쯤이면 러쉬는 할로윈 제품들을 준비합니다. 올해도 러쉬는 다가올 10월 31일. 할로윈을 위해 으시시하지만 귀엽기도 한 제품들을 준비합니다. 러쉬 코리아도 2017년 까지는 영국에서 제품을 받아 항상 크리스마스가 지나서야 출시됐지만, 2018년도부터는 일본에서부터 제품을 받기 때문에 10월 초에 매장에서까지 할로윈 제품을 만나보실 수 있게 되었답니다. 이번 2018년도에는 재출시된 할로윈 제품들도 꽤나 많이 보이는 편입니다.

그 중에서도 [몬스터스 볼]도 다시 돌아온 제품이죠! 러쉬 커뮤니티에서 상당히 인기 있는 제품으로, 2016년도에 최초로 만들어졌습니다. 2018년도, 지금까지 할로윈 때 마다 꾸준히 할로윈에 맞춰서 출시되고 있으며 향과 모양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몬스터스볼이 나오기 이전에는 [인첸터] 라는 배쓰밤이 있었는데 몬스터스 볼과 같은 향기가 나는 제품이었습니다. 러쉬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인첸터 배쓰밤을 더이상 만들지 않기로 결심한 후 새로 만든것이 몬스터스볼 이라고 합니다.

동그랗고 큰 외눈이 달린 꽤나 웃긴 모습의 배쓰밤입니다. 또, 이 눈이 만들어 질때 어떻게 자리 잡았냐에 따라 화가 나 보이기도 하고, 슬프거나 바보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분홍색 몸통에 파란색 두 뿔들이 달려있기도 합니다. 큰 눈 하나가 가장자리에 자리잡아 귀여우면서도 무서운(?) 외눈 몬스터 모양을 하고 있다. 할로윈 제품들 중에 가장 귀여운 제품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몬스터스볼 배쓰밤은 러쉬 제품 중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칼라카스] 향기와 같은 향기가 납니다. 비슷한 향으로는 2017년 크리스마스 때 출시되었던 [맨 인 더 문] 버블바와 많은 러쉬 팬들에게 재 출시 문의를 받는 칼라카스 바디로션과 샤워젤 향기가 있습니다. 어떤 향기가 제일 인기있다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한 러쉬 커뮤니티에선 최고로 인정받는 향기입니다. 그래서 이 향기의 흔하지 않은 향기 '라임'이라는 특수성과 매장에서 특별한 시즌때만 만날 수 있고 한정품이라는 '희소성' 때문에 이 배쓰밤 또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라임과 올리바늄의 향기가 대부분인 이 제품은, 라임 사탕은 이런 맛일까 하는 생각을 나게 합니다. 레몬과는 다른 상큼한 라임이 너무 시지 않고 달콤한 맛 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여기에 네롤리, 향수가 이 배쓰밤의 향기를 단조롭지 않게 꾸며줍니다.

물에 배쓰밤을 넣으면, 핑크색 물결과 함께 물에 흔들리다가 눈이 빠져나옵니다. 이 배쓰밤의 눈 부분은 이전에는 [다크초콜렛] 으로 만들어졌다 설명했지만, 지금은 비건 설탕 캔디라고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눈 부분이 빠져나오고 서서히 녹을 동안에, 눈과 다른 부분을 통해 반짝이가 포함된 파란색이 물에 풀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꼭 핑크색과 파란색이 섞이는 동안에 그 중간 눈알이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늪에 사는 한 외눈 괴물을 보는 듯 한 광경을 선사합니다.

분홍색 부분과 파란색 부분은 서로 같이 물에 풀리면서 뱅글 뱅글 돌기도 하고, 물 위를 떠다니면서 분홍색, 파란색 선을 그려 놓으며 눈을 즐겁게 해주기도 합니다.
배쓰밤이 만든 그림들이 다 사라지면, 욕조물이 보라색으로 변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레이디 버블과 로드 피즈는 배쓰밤이 몇개 있음에도 향기라는 특수성 때문에 좀 더 사서 나중을 위해 아껴두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합니다. 딱히 비싸지도 않으며, (16,000원 2018 러쉬 코리아), 지금까지 아껴두었다가 사용하든, 바로 구매한 후 신선하게 사용하던 싱커(물에 쿵 가라 앉아 버리는)인 경우가 아예 없어서 놀라운 제품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끔 배쓰밤의 눈 주위가 번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외관상에도 별로고 오래 두고 사용할 수 없을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제품은 피해서 사는걸 추천합니다.

범주	Lady Bubble	Lord Fizz
향기	5/5	5/5
효과	4/5	5/5
모습	5/5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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