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코튼그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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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쉬]는 아주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출시하는 영국 화장품 회사입니다. 가끔은 그 다양한 제품군들 중 시들시들한 반응과 함께 알게 모르게 사라지는 제품들도 많죠. 하지만 반대로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그 제품군의 브랜드 자체로 많은 팬을 거느리기도 하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 고릴라 퍼퓸 ]입니다. 
 고릴라 퍼퓸의 향수들은 강하면서 독특한 개성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마음에 들 수는 없겠지만 흔하지 않으면서도 높은 품질의 고릴라 향수는 한 번 시도해 봐도 좋은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레이디 버블과 로드 피즈는 가까운 지인에게 고릴라 퍼퓸을 선물 받았습니다. 하나는 고릴라 볼륨 3 컬렉션의 [ 프린스 코튼 그래스 ], 다른 하나는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고릴라 볼륨 2 컬렉션의 [ 데빌스 나이트 캡 ] 이랍니다. 그 고마움에 보답을 하기 위해 저희는 이 두 향수에 대해서 자세히 써 보고자 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가벼우면서 우아한

 [ 프린세스 코튼 그래스 ] 

향수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부는 어느 날. 초록색 잔디로 뒤덮인 언덕에 당신은 앉아 있습니다. 얼굴을 스치고 가는 시원한 느낌, 머리를 빗어주는 듯 사람이 불고 있다 상상해보세요. 살짝 추워질 때쯤 따뜻한 햇볕이 당신을 비춥니다. 솔솔 불던 바람은 꽃잎과 나뭇잎들을 불러와 춤을 추고 어디선가 개울가 물 흐르는 소리가 졸졸졸... 나무는 사르륵 사르륵 노래를 부릅니다. 하늘을 올려다 본 당신은 청명한 파란색의 하늘을 보며 기분이 가벼워짐을 느낍니다.

 프린세스 코튼 그래스는 신선한 여름 냄새와 깨끗하면서 달콤한 꽃의 향기를 냅니다. 
당신의 손목에 뿌려졌을 때, 신선한 이 향기는 오직 당신의 것입니다. 

프린세스 코튼 그래스는 다른 향수들과는 조금 다른 독특한 향이 나서 호불호가 갈립니다. 꽃향기와 함께 가볍게 달콤한 향기도 나면서 시원한 향이 나지만 꽃향기는 다른 향에 묻혀 거의 알아차리기 힘듭니다. 향수를 시향 할 때 처음으로 맡는 향기는 쐐기풀과 소나무 향입니다. 여기에 네롤리 오일의 쓴 향기와 바이올렛 오일의 달콤한 향이 섞입니다. 아주 상쾌한 솔과 꽃향에 달콤함이 잘 어우러진 향이 납니다.

안타깝게도, 프린세스 코튼 그래스 향수의 지속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향수들과 다르게 향수의 향은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향이 납니다. 

만약 향수 냄새에 아주 민감하다면 싫어하실 수도 있습니다.  가벼운듯하면서 아주 강한 풀향을 내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멀미나는 향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이 프린세스 코튼 그래스는 2017년도에 새로 출시된 제품입니다. 이전 향수들은 각 향수들마다 특유의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지만 새로 출시된 향수들은 블랙/화이트 라벨로만 존재합니다. 모두 클래식하고 우아한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죠.

Rating		Lady Bubble	Lord Fizz
Smell	:	3/5	4/5
Effectiveness	:	2/5	3/5
Appeal	:	4/5	3/5